니혼게이자이신문,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18일(현지시간) 아이카와 사장이 전날 연비 조작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일본 언론들은 아이카와 사장이 미쓰비시차 개발자 출신으로 38년간 미쓰비시에 몸담으며 사장 자리에 오른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연비 부정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통감, 사임을 결정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카와 사장은 주주총회 또는 제삼자위원회 조사 결과가 나오는 7월 중 사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쓰비시 인수를 결정한 닛산자동차(이하 닛산)은 우선 내달 24일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계기로 개발 부문 수장으로 이사 1명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미쓰비시차에 대한 자산 평가가 완료되면 올해 가을까지 제삼자 할당 증자로 미쓰비시의 주식 34%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13명으로 구성된 미쓰비시의 이사진을 11명으로 줄이고, 닛산 측이 회장을 포함한 이사 4명을 파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