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19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의 발표를 인용해 4월 방일 외국인 여행자 수(추정치)가 전년동월 대비 18.0% 늘어난 208만1800명을 기록, 2개월 연속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아사히신문은 각 여행사들의 광고 캠페인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구마모토 지진이 발생한 규슈 지역의 경우 전체 방문 외국인 수는 증가한 반면 한국인 방문객 수는 30% 이상 하락했다.
아사히신문은 이에 대해 "규슈 지역 외국인 여행자의 3분의 1이 한국인"이어서 감소 영향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 규슈 지역에서도 한국을 제외한 여행객 감소는 눈에 띄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다무라 아키히코 관광청 장관은 "정확한 정보 제공 및 홍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이 14.6% 늘어난 38만4200명, 한국이 16.1% 증가한 35만3700명 순으로 이어졌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가 33.5 % 증가한 3만1200명으로 급증하는 등 19개국에서 4 월로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