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들이 최근 일으킨 역사의식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8~29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AOA의 '음악중심' 무대를 보고 수 많은 글을 남긴 네티즌들이 줄을 이었다.
한 시청자는 "눈물 흘리면서 성숙해지겠다면서..솔직히 지금 활동하는거 보면 진정성이 전혀 안느껴짐...조작까지하는거 보면...(kim1****)"라며 AOA의 무리한 활동과 지난 27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 1위 선정 과정에서 다소 석연치 않았던 투표 집계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이밖에도 다른 네티즌은 "왜 계속 몸매,복근,다리 그런 이야기만 나오고,노래 관련 이야기는 안 올라올까,도대체 왜 그렇지?(mhi1****)" 등의 반응을 통해 가수의 본질인 음악적인 모습에 집중하기보다는 보여지는 비주얼에만 신경을 쓰는 듯한 AOA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감쌀걸 감싸라,우리집 옆집에 사는 초등학교 3학년도 안중근 사진 보여주면 안중근 의사님이라고 말하더라(ehdd****)","어떻게 안중근 의사 보고,긴또깡이 모냐...공부좀 하지(lsyl****)" 등의 반응을 통해 안중근 의사를 못알아봤던 설현과 지민을 언급했다.
AOA는 이번 일에 대해 별다른 위기 의식을 느끼지 못하는듯, 각종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AOA의 'Good Luck'은 여러모로 많은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 앨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찬제 기자 pacj7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