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의 투자로 사물인터넷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서비스 솔루션 업체 엔텔스는 전일대비 18%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콤, 코맥스 등 스마트홈 관련 업체들도 각각 13%, 6%씩 오르며 급등하고 있다.
효성ITX와 에스넷은 각각 5%, 6%대로 오르고 있다. 기가레인은 2%대로 상승 중이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영국의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234억파운드(약 35조원)에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은 “사물인터넷이 제공하는 매우 중요한 기회를 잡기 위해 투자한다”며 “ARM은 소프트뱅크 그룹의 전략에 부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정의 사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향후 30년 중점 사업으로 IoT와 인공지능, 스마트로봇을 꼽기도 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이미 상당한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소프트뱅크의 재무상태가 ARM 인수로 더 안좋아질 것으로 본 투자자들의 팔자 주문이 몰려들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