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배주주 순익은 35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0%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2011년 이후 지속 부진했던 비상장 주요 3사의 합산 영업익은 767억원(전년동기비 +137.0%)을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를 이어갔다.
서브원, 실트론, CNS 모두 3%대 OPM(영업이익률)을 시현하며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연결 실적과 더불어 비상장사도 2011년 이후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LG CNS는 신임 CEO의 부임 이후 수익성에 초점을 둔 경영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
하반기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2분기임에도 불구하고 3.7% 영업이익률로 268억원 영업익을 시현했다. 올해 연간 영업익은 39.4% 증가한 1170억원(OPM 3.5%)에 달할 전망이다.
실트론은 가장 드라마틱한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다.
2013~2014년 적자 이후 2015년 영업익 54억원을 기록하였는데 이미 상반기 88억원 영업익을 기록하며 전년도를 넘어섰다.
수율 개선과 매출액 증대로 인해 하반기는 분기별 130억원 내외의 영업익 시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연간 영업익은 550.4% 개선된 351억원으로 추정된다.
서브원은 그룹내 건설 프로젝트 증대의 영향으로 영업익 419억원(전년동기비 +36.5%)을 기록했다. 2018년까지 지속될 파주 및 마곡사업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연간 영업익은 24.1% 증가한 1645억원이 예상된다.
오 연구원은 “NAV(순자산가치) 대비 저평가 현상의 만연 속에서도 간과할 수 없는 변화가 서서히 관찰되고 있다”면서 “NAV 할인요인으로 작용했던 비상장 3사의 실적 정상화, 지주 개별 순익의 성장, 연결 실적 내 LG생활건강의 기여도 확대가 변화의 주역”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LG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7600억원(전년동기비 +6.5%), 영업이익 4730억원(전년동기비 +26.7%), 당기순이익 4100억원(전년동기비 +28.0%)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 연구원은 LG의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10조9708억원(전년비 +6.5%), 영업이익 1조7117억원(전년비 +50.4%), 당기순이익 1조4689억원(전년비 +55.6%)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