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콜레라 환자 6일째 역학조사…감염경로 찾지 못해 전문역학조사관 4명 거제 파견

공유
0

콜레라 환자 6일째 역학조사…감염경로 찾지 못해 전문역학조사관 4명 거제 파견

질병관리본부/뉴시스
질병관리본부/뉴시스
보건당국이 6일째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 환자의 역학조사를 하고 있지만, 감염 경로를 찾지 못해 비상이다.

질병관리본부는 28일 국내 콜레라 환자 중간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첫 번째 환자와 두 번째 환자의 접촉자, 음식 공동 섭취자에 대한 콜레라 검사와 환경 검체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모두 콜레라균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환자와 관련해서는 가족 3명, 환자가 다녀간 식당의 종사자 5명, 병원 접촉자 30명 모두 콜레라균 음성으로 나왔다.

두 번째 환자와 삼치회를 함께 섭취한 사람 11명, 병원 접촉자 39명, 교회 접촉자 8명 등 총 58명 가운데 56명은 음성, 2명은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3일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A씨(59)가 콜레라 감염이 확인된 데 이어 25일에는 경상남도 거제에 거주하는 B씨(73·여)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를 고려할 때 해수와 해산물이 콜레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하고 구체적인 감염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인근 연안의 해수나 어패류가 콜레라균이 오염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전문역학조사관 4명을 거제에 파견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