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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가전업계 웃었다…7월 카드결제 19%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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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가전업계 웃었다…7월 카드결제 19%급증

전체 카드승인액은 전년 동월 대비 8.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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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여신금융연구소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지난달 가전제품 업종의 카드결제액이 급증했다. 폭염에 따른 에어컨 판매가 증가해 카드소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16년 7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가전제품 업종의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1조23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7% 증가했다.
에어컨 판매 증가와 정부의 고효율 가전제품 환급제도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6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7% 늘었다.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8조63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4% 늘었고,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2조9600억원으로 13.8% 증가했다.
신용카드 승인 건수도 12.9%, 체크카드 승인 건수도 19.1%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학원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443억5000만원으로 40.8% 증가했다. 정부의 운전면허시험 개선 계획으로 오는 11월부터 면허 시험이 어렵게 바뀔 것에 대비해 전에 면허를 따는 사람이 늘면서 자동차학원 카드 승인금액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종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도 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1% 늘었다. 그 중 편의점이 32.8%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백화점(9.9%)과 슈퍼마켓(6.8%), 대형할인점(5.8%)도 모두 늘었다. 주말 영업일수가 지난해 7월보다 이틀 늘고 폭염으로 실내쇼핑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은성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