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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전망] 광동제약, 3분기 더위로 실적호조… 비만치료제 판관비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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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전망] 광동제약, 3분기 더위로 실적호조… 비만치료제 판관비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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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광동제약은 올해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 1728억원(전년동기비 +15.7%), 영업이익 141억원(전년동기비 -2.1%), 당기순이익 102억원(전년동기비 -1.9%)를 기록했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광동제약이 의약품 영업을 강화하면서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이 소폭 상승하고 영업이익률이 미세하게 하락했지만 기대 수준의 실적을 창출하고 있다고 평했다.
의약품 매출은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을 보면 삼다수 및 백신 등 의약품의 상품 비중이 소폭씩 상승했다. 개별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14.1%, 영업이익이 0.7% 증가했다.

올 3분기 영업실적은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기온상승으로 삼다수 및 옥수수 수염차 등과 같은 음료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

단지 비만치료제 콘트라제가 지난 6월부터 출시됐는데 관련된 판관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하 연구원은 보고 있다.

또한 국내 비만치료제 800억원대 시장에서 콘트라브의 시장잠식이 빠르게 진행되고 2017년부터는 수익성에 플러스되는 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하 연구원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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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연구원은 광동제약의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이 1756억원(전년동기비 +11.1%), 영업이익 148억원(전년동기비 +5.0%), 당기순이익 99억원(전년동기비 +2.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중 삼다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0% 성장한 908억원이다. 하반기에는 더위로 인해 더 높은 매출성장률이 기대된다.

하 연구원은 “삼다수 재계약 이슈가 있어 주가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여 삼다수 매출을 제외한다 해도 순이익 50억원 이하 정도의 감소효과만 있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광동제약의 올해 개별기준 매출액이 6930억원(전년비 +21.1%), 영업이익 511억원(전년비 +4.9%), 당기순이익 352억원(전년비 +5.4%)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