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타스틱은 2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보다폰의 웹사이트에 애플의 아이폰7 명칭이 등장하면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항간에는 애플이 내년에 아이폰 등장 10주년을 기념작에 사용하기 위해 올해 나오는 아이폰에 ‘7’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다. 게다가 최근 기크벤치의 벤치마크테스트에서는 ‘아이폰6SE’라는 명칭의 새로운 4.7인치 아이폰 이름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네덜란드 이통사 보다폰의 웹사이트는 차기 아이폰 견본을 소개하면서 ‘아이폰7’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보다폰이 항상 맞았던 것은 아니다. 지난 2013년 5월 ‘아이폰5S’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됐을 당시 영국보다폰에서 유출됐다는 사진은 ‘아이폰6’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고 결과적으로 틀렸다. 하지만 지난 6월 보다폰 직원은 ‘아이폰6S’가 발표되기 한참 전에 이 이름을 확인한 적도 있다.
네덜란드 보다폰의 유출사진이 아니더라도 애플이 ‘아이폰7’이라는 명칭의 새로운 단말기를 내놓을 것임을 보여주는 힌트는 많다.
단말기 발표일이 ‘7일’인 것도 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6SE’라면 발음이 비슷한 ‘6th(sixth)’를 발표날로 잡았을 것이라는 추정도 가능해진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