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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세계문화유산탐방] 세계 3대 소년합창단 몬세라트 소년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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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세계문화유산탐방] 세계 3대 소년합창단 몬세라트 소년 합창단

글로벌이코노믹은 김경상 사진작가의 '세계문화유산탐방'을 게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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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성모마리아상이 내려다보고 있는 몬세라트 수도원 성당 안에는 토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두 차례씩 천상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세계 3대 소년합창단 중 하나인 몬세라트 소년합창단이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몬세라트 합창단은 수도원과 성당에서만 공연을 들을 수 있는데, 약 1500대 1의 경쟁률을 통과한 9~11세의 소년만이 이 합창단의 단원이 될 수 있다.

자연과 신앙이 한데 어우러져, 마치 산 전체가 거대한 수도원처럼 보이는 몬세라트는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가 자주 들른 곳으로도 유명하다. 몬세라트 기암괴석의 자연미 넘치는 곡선은 가우디가 설계한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모습으로 재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