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와 원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댄싱카니발은 9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은 한국 전통의 날, 8일은 군악의 날, 9일은 클래식의 날, 10일은 댄싱카니발의 날로 지정해 다양한 테마 공연을 펼친다.
이어 7일은 한국 전통의 날로 '2016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의 서막을 알리는 행사다. 전국의 수준 높은 무형문화제 단체들을 초청해 함께 어우러지는 '농악대축제'를 선보인다. 본 행사가 끝나면 신명 나는 개막식 공연을 통해 국악의 향연과 화합의 장으로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린다. (사)한국전통예술단 아울의 국악공연과 국악인 박애리와 익스프레션 크루의 팝핍현준 부부의 무대가 이어지며, 9일에는 따뚜공연장 푸드스테이지에서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농악대축전'이 펼쳐진다.
8일은 군악의 날로 36사단과 함께하는 화려한 군악의 세계가 펼쳐진다. 이날 행사는 누구보다 역동적이며 열정적인 군장병의 남다른 끼와 재능이 빛나는 시간이다. 군악의 날의 시작을 알리는 각 잡힌 멋진 퍼포먼스와 36사단 군악대의 마칭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군 장병의 활기를 불어 넣어줄 걸그룹 타히티의 무대도 이어진다.
클래식의 날인 9일에는 꿈의 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꿈의 오케스트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전국 39개 거점기관이 주관하여 운영하는 엘 시스테마 교육 사업으로 탄생했다. 이번 축제의 클래식의 날 메인 공연에 원주, 강릉, 정선의 단원들이 하모니를 선보일 예정이다.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 250명과 뮤지컬 배우 최정원, 이건명이 함께하는 가을 밤의 특별한 연주가 기대된다. 음악을 통해 재능을 발굴하고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강원도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꿈과 희망을 연주해 축제의 열기를 한껏 더 북돋을 것이다.
주말인 10일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댄싱카니발의 날이다. 신나는 예술공연과 함께하는 댄싱카니발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해 바쁜 일상 속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무엇보다 카니발 144개 경연팀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외 우수 퍼레이드 팀인 일본 요사코이 축제 우승팀과 필리핀 시눌룩 축제 우승팀의 초청공연, 하프팀의 무대 등이 덤으로 펼쳐진다.
필리핀 힙합댄스팀 돈주앙, 바이올리니스트 서지우와 여성 전자현악그룹 미스채플린의 콜라보레이션 무대, 정동극장의 역동적인 무대 등이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며 YB(윤도현밴드)의 신나고 환상적인 무대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