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는 한국시간 오후 3시 반 현재 달러당 100.86 엔(JPY)을 달리고 있다.
이날 일본 엔화가 급속 절하한 것은 미 대선 tv 토론에서 힐러리가 우세한 것으로 나오면서 미국의 일본에 대한 환율공세 우려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 되고 있다.
크럼프는 그동안 당선이 되면 보호무역을 강화하고 환율 조작국에 대해 강력한 보복을 가하겠다고 밝혀왔다.
미국 재무부는 올 초 일본과 한국, 독일 그리고 중국 등을 환율 조작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 환율 조작국들은 트럼프 당선 이후 우선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미국 조야의 분석이다.
힐러리가 토론에서 압도적 우세를 점하면서 환율 보복의 가능성이 크게 줄었고 그에 따라 엔화 강세도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김대호 주필/경제학 박사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