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하기 그지 없는 신다희는 하라웨딩에 입사하기 위해 조작했던 학력이 들킬 위기에 처하자 다시 학력위조 서류를 꾸며 되레 더 당당한 모습을 보인다.
학력의 높고 낮음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그것도 모자라 타인의 학력에 대해 언급하며 비아냥거리는 신다희의 모습은 보기 버거울 정도다.
신다희는 자신의 약점과 거짓이 드러나기 시작하자 김상호(이훈 분)와 나선영(이민영 분)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토하며 연기를 해댄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일하고 싶다며 일자리를 알아봐 달라며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김상호는 사촌지간으로 되어 있는 내연녀 신다희의 약점이 드러날 경우 자신의 입장도 곤란해진다며 신다희에게 언행을 조심하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나선영은 남편의 사촌인 신다희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이 모든 불행이 이은희(김지영 분)라고 생각한다.
이은희와 김상호의 과거, 김상호를 내치지 못하고 남편으로 두고 있는 나선영 그리고 나선영을 짝사랑하고 있는 오우주(장동직 분).
그것도 모자라 나선영의 동생 나민수가 사랑하는 이은희… 김상호와 내연관계에 있는 신다희까지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인연의 굴레 속에서 모두 각자의 행복을 찾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배우 김지영(이은희 역), 이민영(나선영 역), 고세원(나민수 역), 이훈(김상호 역), 심은진(신다희 분), 장동직(오우주 역), 공다임(이해인 역) 등의 배우가 출연하고 있는 ‘사랑이 오네요’는 지난 27일 65회 방송기준(닐슨코리아 제공) 12.2% 시청률을 기록했다.
차윤호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