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러, 시리아휴전 재개협상 중단…"러시아에 대한 인내심 바닥나"

공유
0

미-러, 시리아휴전 재개협상 중단…"러시아에 대한 인내심 바닥나"

잇단 무차별 공습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 북부 알레포 / 사진=AP 뉴시스
잇단 무차별 공습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 북부 알레포 / 사진=AP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시리아 휴전협상을 논의하던 미국이 시리아 휴전을 재개하기 위한 러시아와의 협상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시리아 정부군과 알레포 민간인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며 “휴전 재개와 인도적 물자 지원에 관한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고 협상 중단 이유를 밝혔다.
또한 향후 양국 공동지휘사령부 창설 시 투입하기 위해 파견한 인력도 철수한다고 덧붙였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알레포에 대한 공격을 비판하면서 “명백한 것은, 미국과 러시아가 더 이상 시리아 폭격을 줄이기 위한 협의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러시아에 대한 모두의 인내심이 다해 간다”고 지적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