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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디엠(Carpe Diem)!-소중한 인생을 사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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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페 디엠(Carpe Diem)!-소중한 인생을 사는 지혜

이건용 공감스피치연구소 대표
이건용 공감스피치연구소 대표
찜통더위가 한동안 기승을 부리더니 계절은 여지없이 변하여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하다. 가을이 성큼 다가오니 ‘소년은 늙기 쉽고 배움은 이루기 어려우니(少年易老學難成)/ 짧은 시간도 가볍게 여기지 마라(一寸光陰不可輕)/ 연못가의 봄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未覺池塘春草夢)/ 계단 앞 오동나무 잎이 가을을 알린다(階前梧葉已秋聲)’는 주자의 권학문이 생각난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의 하나가 ‘세월(시간)이 참 빠르다’는 말일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란 무엇인가?’ 성 아구스틴은 “누가 그것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우리는 시간에 대해 웬만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도 내게 묻지 않는다면 나는 알고 있다. 그러나 내가 누군가에게 설명해야 한다면 솔직히 나는 알지 못한다”고 고백하고 있다
시간은 눈에 보이지도, 손으로 잡을 수도, 저장할 수도 없다. 또한 사용하지 않아도 자연 소멸되며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우리는 시간과 더불어 태어나고 시간과 더불어 살다가 시간과 더불어 사라져 간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24시간의 선물을 어떻게 하면 잘 사용할 수 있을까. 많은 성현(聖賢)들이 현재에 충실하라고 가르치고 있다.

석가모니는 “삶이란 오직 지금 이 순간, 즉 현재라는 찰나의 시간 속에만 존재한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오직 존재하는 것은 현재다. 당신이 진정으로 살 수 있는 시간은 지금 이 순간뿐이다. 당신이 이 순간을 놓친다면 결국 삶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이다”라며 오늘 이 순간을 소중히 하라고 말씀하셨다.

톨스토이는 ‘세 가지 질문’이란 글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때는 바로 ‘지금’이고,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지금 만나는 사람’이고,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에게 ‘선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답하고 있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은 라틴어로, ‘즐기다, 잡다, 사용하다’의 ‘Carpe’와 ‘날’이라는 의미의 ‘Diem’으로 이루어진 말이다. 즉, “현재를 즐겨라. 현재를 잡아라”라는 뜻이고,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의 키팅 선생이 학생들에게 들려주어 유명해진 말이다.

시간과 관련된 명언을 되새기며 카르페 디엠을 생각해 본다.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버나드 쇼), ‘그대 인생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시간이야말로 인생을 형성하는 재료이기 때문이다’(벤저민 프랭클린),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세네카), ‘변명 중에서 가장 어리석고 못난 변명이 시간이 없어서라는 변명이다’(에디슨), ‘네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이다’(소포클래스), ‘하늘은 당신이 태만하게 보내는 현재의 삶을 만회하도록 두 번째 삶을 허락하지 않는다’(토머스 제퍼슨), ‘의미 없는 활동이나 일에 당신의 시간을 소모하지 마라. 당신이 원하거나 기대하는 모든 것은 바로 지금 최선을 다해 실행하라. 인생을 짧고, 죽음은 바로 가까이에 다가와 있을 수 있다.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그리고 햇빛이 있을 때 건초를 만들어라’(호라티우스)

어제는 지나갔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다. 하루가 지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만 하지 말고 매일 매일 오늘을 최고의 날로 만들자. 그것이 한 번뿐인 소중한 인생을 멋지게 사는 유일한 길이다. 카르페 디엠!!




이건용 공감스피치연구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