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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해외펀드]국제유가 반등에 날개단 브라질 펀드…금펀드는 한주간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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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해외펀드]국제유가 반등에 날개단 브라질 펀드…금펀드는 한주간 -7%↓

[글로벌이코노믹 최주영 기자]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서자 브라질펀드가 수익률에 '날개'를 달았다.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최근 완화 기조를 나타내고 있어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상승세에 기여했다.

15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가 지난 13일 공시 기준으로 해외 주식형펀드 2977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이 -0.41%로 저조한 가운데 브라질 주식형 펀드가 6.6%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브라질 업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1'펀드는 6.6%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고, 'KB브라질[자](주식)A'(5.03%) '프랭클린브라질[자](UH)(주식)'(4.97%) '미래에셋TIGER라틴증권ETF'(4.9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달러강세에 밀려 이틀 연속 하락한 금값 영향으로 금펀드 수익률은 최근 1주일 사이 -7% 떨어졌다.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의 수익률이 -7.04%를 기록하며 가장 부진했고, 'IBK골드마이닝[자](주식)A' 역시 평균 4%가량 줄어들며 고전하고 있다.

당분간 금값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 연준의 12월 금리인상론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값은 약 4개월만에 1250달러를 하회하고 있으며 지난 주는 -4.5% 하락해 2013년 9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값 하락이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금리인상 폭이 완만한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제 물가와 금리 컨센선스를 참고하면 미국 실질금리는 내년 초에는 마이너스권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금가격 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주영 기자 young@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