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올해 수도권 청약경쟁률 10대 1 이상 단지 전체 28% 수준

공유
0

올해 수도권 청약경쟁률 10대 1 이상 단지 전체 28% 수준

재개발, 재건축, 신도시, 택지지구 내 분양 단지 ‘강세’

[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올해 수도권에서 청약경쟁률 10대 1 이상을 기록한 단지가 전체의 28%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에서 공개한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19일 현재 2016년 수도권에서 분양한 185곳 중 1순위 청약경쟁률이 10대 1 이상인 곳은 총 53곳(28.65%)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화성시 13곳, 남양주시·하남시 각각 5곳, 고양시 4곳 등 총 31곳이었으며 서울은 강남구·동작구 각각 3곳 등 총 21곳이었다. 인천은 연수구에서만 1곳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아크로 리버뷰’로 306.61대 1이었다. 경기도에서는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하남미사강변도시 A33블록 제일풍경채’가 82.41대 1로 가장 높았다.

청약경쟁률이 10대 1 이상을 기록한 단지들의 공통점은 서울의 경우 재개발·재건축구역에 속해 있었고 경기도는 신도시, 택지지구 내에서 분양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지역은 이미 교육, 교통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거나 향후 계획적으로 잘 갖춰질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시장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곳들은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수록 추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비 청약자들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지역에서 나오는 연내 분양 물량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신안은 11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B-6블록에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 84㎡ 총 800가구로 구성된다. 한강에 인접한 다산신도시의 맨 앞자리에 위치해 한강조망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는 남양주체육문화센터(종합운동장)가 위치해 있어 여가·체육시설의 이용이 편리하다.

금강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B-7블록에 짓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Ⅱ’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30층 15개동 전용면적 79~84㎡ 총 1304가구로 공급된다. 단지의 최대 장점으로는 일부세대를 제외하고는 단지 내부에서 탁 트인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풍납우성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1~109㎡ 총 697가구 규모로 이 중 75~109㎡ 92가구를 일반에 선보인다.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과 몽촌토성역 이용이 수월하다. 차량으로 약 5분이면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잠실 중심상권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삼성물산은 연내 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원에 석관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14개동 총 1091가구 규모로 전용 39~109㎡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중 전용 59~109㎡ 6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단지여서 서울 중심업무지구인 종로와 여의도·강남·마포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5구역에서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16개동 전용 59~116㎡ 총 1562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이 중 875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에서 도보거리에 66만여㎡(20만평) 규모의 북서울꿈의숲 공원과 산책로가 잘 갖춰진 우이천도 가까이 있어 주거 쾌적성도 뛰어날 전망이다.
최영록 기자 mandd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