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기이사 선임안 찬성결정…책임경영 강화 기대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국민연금이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20일 투자위원회를 열어 "투자위가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은 결격 사유가 없고 대주주의 책임 경영 강화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삼성전자 지분을 단일 주주 중 가장 많은 8.69%를 보유중이다. 삼성전자의 지분구조를 보면 국민연금 외에 최대주주 이건희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난 6월 말 기준 18.15%를 갖고 있다.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1에 미달하는 주식을 보유한 소수 주주 몫이 54.61%에 달한다. 외국인 국적 투자자 보유 지분은 50% 수준이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삼성전자 주요 주주들에게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에 찬성 의견을 제시한 보고서를 보냈다.

국내 대표 의결권 자문기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도 찬성을 권고하는 의견을 발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임시주총을 열어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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