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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핵심자산 롱비치터미널 지분매각 추진…미국 자회사 TTI 지분 54%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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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핵심자산 롱비치터미널 지분매각 추진…미국 자회사 TTI 지분 54% 대상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법정관리중인 한진해운이 핵심 자산인 미국 롱비치터미널 지분매각에 나선다.

20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이 회사는 롱비치터미널을 운영하는 미국 자회사인 TTI의 지분 54%를 매각하기로 하고 법원 승인을 거쳐 이날 주관사를 선정했다.
TTI의 유력한 인수 후보는 2대 주주인 스위스 대형 해운사 MSC다. MSC는 지분 46%와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중이다.

유일한 대형 국적 선사가 될 현대상선도 롱비치터미널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TTI는 롱비치터미널과 시애틀터미널을 운영하면서 미국 서부 해안을 오가는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롱비치터미널은 롱비치 항만 내 최대 규모로 연간 300만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이상의 화물처리능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미국 서부항만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30% 이상을 처리하고 있어 한진해운의 알짜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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