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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다일렉TV 이어 타임워너 삼키나…거대 통신미디어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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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 다일렉TV 이어 타임워너 삼키나…거대 통신미디어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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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미국 통신기업 AT&T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타임워너(TW)가 합병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전략에 대해 협의했다고 20일(현지시간) 지지통신이 블룸버그 등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가총액 650억 달러의 타임워너와 2380억 달러의 AT&T가 합병할 경우 거대 통신미디어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최근 합병과 비즈니스 관계에 대한 협의를 했으며 구체적인 거래조건 결정보다 양사의 관계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다양한 미디어들이 등장하면서 TV 시청률이 떨어지자 통신회사들은 더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미디어 자산 쟁탈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485억 달러에 위성 디지털TV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이렉TV(DirecTV)를 인수한 AT&T가 타임워너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타임워너가 케이블TV 방송국 HBO와 뉴스전문 방송국 CNN, 그리고 영화 투자배급사 워너브라더스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이날 타임워너 주가는 4.7% 상승했고 AT&T는 1.8%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편 AT&T와 타임워너는 언론 보도에 코멘트를 거부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