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650억 달러의 타임워너와 2380억 달러의 AT&T가 합병할 경우 거대 통신미디어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다양한 미디어들이 등장하면서 TV 시청률이 떨어지자 통신회사들은 더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미디어 자산 쟁탈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485억 달러에 위성 디지털TV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이렉TV(DirecTV)를 인수한 AT&T가 타임워너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타임워너가 케이블TV 방송국 HBO와 뉴스전문 방송국 CNN, 그리고 영화 투자배급사 워너브라더스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이날 타임워너 주가는 4.7% 상승했고 AT&T는 1.8%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편 AT&T와 타임워너는 언론 보도에 코멘트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