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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돗토리현서 규모 6.6 강진…돗토리공항 활주로 유도등 파손으로 행선지 변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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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돗토리현서 규모 6.6 강진…돗토리공항 활주로 유도등 파손으로 행선지 변경 중

21일 돗토리현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해 인명피해는 거의 없었지만 돗토리공항 활주로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NHK 화면캡쳐이미지 확대보기
21일 돗토리현에서 규모 6.6 지진이 발생해 인명피해는 거의 없었지만 돗토리공항 활주로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NHK 화면캡쳐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21일 오후 2시 7분께 일본 돗토리(鳥取)현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건물 붕괴나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3만채 이상의 전기가 끊겨 일시적인 혼란이 빚어졌다고 니혼TV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현지 츄고쿠(中国)전력은 이날 지진으로 오후 2시 30분 현재 돗토리현 구라요시(倉吉)시에서 약 2만8000채가 정전이 발생하는 등 돗토리현 내에서 3만채 이상의 전기가 끊겼다고 전했다.

돗토리현의 유리하마(湯梨浜) 동사무소에서는 건물 외벽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지만 그 외에는 큰 피해는 아직 신고되지 않고 있다.

인근에 위치해 우려 대상이었던 시마네(島根)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이번 지진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JR토카이(東海)와 JR니시니혼(西日本)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지역에서 상하선 모두 운행이 중단됐지만 1시간 후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인(山陰) 지역과 오카야마(岡山)현 내 대부분 노선과 히로시마(広島)현, 효고(兵庫)현의 일부 노선이 운행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편 결항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돗토리공항에서는 활주로 일부에 고장이 발생했다.
돗토리공항 관리사무소는 “현재 활주로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활주로 옆 부분의 착륙 유도등이 켜지지 않아 착륙이 어려운 상태”라며 “복구 작업을 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전일본항공(ANA)는 하네다(羽田)발 돗토리공항행 노선을 효고현 이타미(伊丹)공항에 착륙시키는 등 행선지 변경에 들어갔다. 인근 시마네현의 오키(隠岐)공항과 이즈모(出雲)공항은 활주로를 비롯한 공항 시설에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지진으로 구라요시 시내에서 신고된 2건의 화재는 오보라고 NHK가 공식 발표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