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진으로 건물 붕괴나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3만채 이상의 전기가 끊겨 일시적인 혼란이 빚어졌다고 니혼TV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돗토리현의 유리하마(湯梨浜) 동사무소에서는 건물 외벽 일부가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지만 그 외에는 큰 피해는 아직 신고되지 않고 있다.
인근에 위치해 우려 대상이었던 시마네(島根)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이번 지진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JR토카이(東海)와 JR니시니혼(西日本)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지역에서 상하선 모두 운행이 중단됐지만 1시간 후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인(山陰) 지역과 오카야마(岡山)현 내 대부분 노선과 히로시마(広島)현, 효고(兵庫)현의 일부 노선이 운행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편 결항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돗토리공항에서는 활주로 일부에 고장이 발생했다.
이에 전일본항공(ANA)는 하네다(羽田)발 돗토리공항행 노선을 효고현 이타미(伊丹)공항에 착륙시키는 등 행선지 변경에 들어갔다. 인근 시마네현의 오키(隠岐)공항과 이즈모(出雲)공항은 활주로를 비롯한 공항 시설에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지진으로 구라요시 시내에서 신고된 2건의 화재는 오보라고 NHK가 공식 발표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