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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4분기에 4만9169가구 공급… ‘마이너리거’들의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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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4분기에 4만9169가구 공급… ‘마이너리거’들의 돌풍

진흥, 우미, 호반, 한양, 중흥 등 경쟁력 갖춘 알짜 단지 선봬

강변뉴타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조감도. 사진=진흥기업.이미지 확대보기
강변뉴타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조감도. 사진=진흥기업.
[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최근 주택공급시장에서 신흥강자로 떠오르는 중견건설사들이 연말 막바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올해 대한건설협회에서 선정한 시공능력평가 11위에서 50위권에 있는 중견건설사의 분양예정물량은 총 4만9169가구로 집계됐다. 진흥기업, 우미건설, 호반건설, 금호산업, ㈜한양, 중흥건설 등 특화설계와 알짜입지로 중무장한 중견사들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부동산전문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중견건설사들은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지역에서 2만2595가구를, 부산, 울산, 대구 등 지방광역시에서 7741가구를, 이외에도 지방 8개 도시에서 1만8833가구를 선보인다.
중견건설사들이 상반기에 분양한 아파트들의 분양성적은 우수했다. 지난해 대비 다섯 계단 올라 도급순위 29위에 오른 효성이 올 1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공급한 범어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평균 149.4대 1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보다 열아홉 계단 올라 30위에 이름을 올린 대방건설의 ‘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도 평균 112.3대 1, 최고 259.3대 1이라는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효성그룹의 진흥기업은 이달 말 경북 구미시 공단동 110번지에 공단2주공 300단지를 재건축한 ‘강변뉴타운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전용면적 59~84㎡ 총 52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28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구미 최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인프라가 풍부해 30~40대의 문의가 많다. 효성은 이달 말 서울시 강북구 미아9동 3-770 일원(미아9-1구역)에서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한다.

울산 북구 송정지구에서는 중견건설 3사가 분양한다.

반도건설은 이달 울산 송정지구 B5블록에서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단일면적 총 1162가구 규모로 울산 송정지구 내 최대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는 송정지구 내 최적의 입지를 자랑하는 것이 장점으로 수변공원, 초·고교, 중심상업지구가 단지와 맞닿아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한양도 이달 울산 북구 송정지구에서 지하 1층·지상 22~25층 4개 동 전용면적 84㎡ 468가구 한양수자인 아파트를 분양한다. 동해남부선 송정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고 호수공원은 물론 교육, 상업시설 등이 가까이 있어 원스톱라이프가 가능하다. 또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는 ‘수원 인계 한양수자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호반건설도 지난 20일 울산광역시 북구 송정택지개발지구 B1블록에 ‘울산송정 호반베르디움’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으로 총 498가구 규모이며 전용 면적 75·84㎡로 중소형으로만 공급된다.
호반건설은 21일 강원도 원주시에서도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였다. 원주기업도시(3-1블록, 3-2블록)에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2, 3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섰다. 또 경기도 시흥시에서는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된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 968가구를 선보인다.

한편 지난해 대비 28계단을 올라 38위에 자리한 요진건설산업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A3 블록에 ‘송산신도시 요진 와이시티(Y CITY)’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총 9개동 전용면적 70~84㎡ 총 680가구로 선호도 높은 전체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시화호 조망이 가능한 위치로 프리미엄이 높다.
최영록 기자 mandd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