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3분기(누적) 2조16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신한금융지주의 경우, 자산 및 자본운용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이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가 9월말 기준 각각 0.77%, 9.58%로 경쟁사를 압도했다.
이어 1조2000억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한 하나금융이 0.52%, 7.37%, 1조원대의 순이익을 올린 우리은행이 0.48%, 7.75%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국내은행의 이같은 수치는 ROA 0.8%, ROE 9.4%(2015년 기준) 수준인 글로벌은행에 비해 크게 못미친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임직원 1인당 생산성 및 비용효율성 측면에서도 신한금융이 상대적 우위를 나타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을 총 직원수(6월말 기준)로 나눈 신한금융의 1인당 생산성은 8600만원으로, 4대금융 중 가장 낮은 KB금융(5400만원)에 비해 60% 가까이 높았다.
신한금융에 이어 하나금융과 우리은행이 각각 6000만원, 5800만원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신한금융의 9월말 기준 CIR은 49.1%로 유일하게 40%대를 나타냈고, 우리은행(53%), 하나금융(54.8%), KB금융(55.2%) 순이었다.
공인호 기자 ihkong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