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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NC 용덕한 9회말 끝내기 안타 LG에 3-2승리 임정우는 패전 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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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1차전,NC 용덕한 9회말 끝내기 안타 LG에 3-2승리 임정우는 패전 멍에

21일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9회말 2-2 상황 1사 만루 NC 용덕한이 1타점 역전타를 친 후 동료선수들과 자축하고 있다. /뉴시스
21일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9회말 2-2 상황 1사 만루 NC 용덕한이 1타점 역전타를 친 후 동료선수들과 자축하고 있다. /뉴시스
야구는 9회말부터라는 말이 실감나게한 피말리는 한판승부였다.

NC가 21일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 홈경기에서 이호준(40)과 용덕한(35)등 고참선수들의 귀중한 적시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0-0의 팽팽한 균형은 히메네스의 홈런포 한 방으로 깨졌다.

히메네스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해커의 시속 138㎞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LG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정상호가 해커의 시속 137㎞ 컷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마산 남쪽 바다를 보고 있었다.

NC는 9회말 대 반격을 시작했다.

LG 마무리 임정우를 상대로 박민우와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8회초 박석민을 대신해 3루 수비에 나선 지석훈이 우전 적시타로 추격점을 올렸다.

조영훈이 삼진으로 물러나 1사 1,2루가 되자 허리 통증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한 시즌 4번타자였던 이호준이 대타로 나서 동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

이호준은 대타로 등장하며 플레이오프 최고령 출장(40세 8개월 13일) 기록을 세우더니, 극적인 적시타로 플레이오프 최고령 안타와 타점도 올렸다.

1사 만루 찬스에서 9회초부터 마스크를 쓴 베테랑 포수 NC 용덕한이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쳤다.

역대 KBO리그 포스트시즌 25번째이자, 플레이오프 9번째, 용덕한의 가을 무대 개인 첫 끝내기 안타다.

용덕한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9회초까지 숨죽여 경기를 지켜보면 NC 팬들은 열광했고, NC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LG 마무리 임정우는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역대 28차례의 플레이오프(양대리그 시절 제외)에서 1차전 승리 팀은 23번이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1차전 승리팀 확률이 82.1%나 된다는 점에서 NC의 한국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22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LG는 데이비드 허프를, NC는 재크 스튜어트를 선발로 예고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