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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평창 올림픽, 금메달 꿈을 함께”…국가대표팀에 새 봅슬레이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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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평창 올림픽, 금메달 꿈을 함께”…국가대표팀에 새 봅슬레이 전달

현대차 남양연구소가 제작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용 봅슬레이. /현대차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남양연구소가 제작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용 봅슬레이. /현대차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우리나라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의 평창 올림픽 금메달 획득의 꿈을 현대차가 함께 한다.”

현대차가 지난해 10월 최초의 한국형 봅슬레이를 제작한지 1년 만에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용 봅슬레이를 제작했다.
현대차는 지난 21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연구개발 총괄 담당 양웅철 부회장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오창희 회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올림픽 출전용 봅슬레이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기존 봅슬레이 대비 각종 성능 및 디자인이 개선된 신규 봅슬레이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코너링 구현을 위해 동체 및 섀시 유연성이 강화됐고, 공기저항 최소화 설계를 통해 속도가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한국적 이미지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태극 문양을 상징하는 청색과 적색을 통해 한복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그래픽 무늬로 표현해 속도감과 역동성을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봅슬레이는 기존보다 각종 성능 개선은 물론 선수들의 주행 성향 및 경기 운영 스타일까지 고려해 최적화해 만든 세계 최고 수준의 썰매"라며 "앞으로도 동계스포츠 비인기 종목에 대한 후원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2년 국제스키연맹과 자동차 공식 후원사 계약을 체결하고 ▲스키 점핑 월드컵 시리즈 ▲스키 플라잉 챔피언십 ▲노르딕 월드 스키 챔피언십 등 유럽에서 인기 높은 동계스포츠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2014년 10월 T-봅슬레이 전달을 시작으로 봅슬레이 국가대표팀과 인연을 맺은 현대차는 봅슬레이 썰매 연구 및 개발과 코치진 지원 등을 이어오고 있다.
유호승 기자 y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