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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안전 위협 요소 8000건 자체 보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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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안전 위협 요소 8000건 자체 보완 실시

제2롯데월드. 사진=뉴시스
제2롯데월드.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한지은 기자] 롯데물산은 지난 1년 동안 8000건이 넘는 타워 안전 위협 요소를 발견해 자체적인 개선 및 보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23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지금까지 자체 점검에서 지적된 사안은 모두 8266건이며 이 가운데 97%(8045건)가 보완됐다. 내용별로는 공사현장 정리·정돈, 청소 미흡 등 기본적인 안전 사항이 가장 많았으며 소화장비 상태, 위험물 저장소 관리, 개인보호구 착용 상태 등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롯데물산 측은 "이 같은 개선이 이뤄진 것은 작년 11월부터 롯데물산과 롯데건설 현장 임원들이 돌아가며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2인 1조로 공사현장을 살피는 '야간특별점검'과 팀장급 60명이 2인 1조로 123층 가운데 3~5층씩 맡아 화재·안전 상황을 감시하는 '층별책임전담제'의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롯데는 지난해 1월 이후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를 운영하며 롯데월드몰(제2롯데월드)과 롯데월드타워의 안전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제 61차 안전관리위원회 회의에서는 이런 노력의 결과 작년 2월 300건이 넘던 안전상황실 신고 접수 건수가 올해 10월 10분의 1 수준인 34건으로 줄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고(故) 이인원 부회장과 구속 중인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를 대신해 회의를 주재한 황각규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 간사(롯데 정책본부 운영실장)는 "어려운 외부 상황에서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올해 말 타워 완공을 앞두고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만큼 사소한 것이라도 철저하게 잘 마무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은 기자 jb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