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삶의 만족도, 가장 낮다…베이비부머 세대 '건강·자녀교육' 가장 큰 고민

우리나라 국민 중에서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은 세대는 5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2015 보건복지정책 수요조사 및 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인은 20대 이후 삶의 만족도가 점점 낮아힌후 50대에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가는 ‘U자형’ 변화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보건복지 수요와 정책에 관한 국민 인식을 살펴보기 위해 10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한 뒤 이들에게 전화를 걸어 삶의 만족도, 대표적인 걱정거리 등을 문의한 결과 ‘삶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0대가 82.6%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75.5%, 40대 71.4%로 점점 떨어졌으며, 50대는 66.9%로 가장 낮았다.

60∼64세는 삶의 만족도가 71.6%로 이보다 높았으며, 65세 이상의 만족도는 78.1%로 더 높았다.

보고서는 "50대의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다는 점은 베이비부머 세대인 이들의 애환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들 50대의 가장 큰 걱정거리로는 건강(25.2%) 문제가 단연 앞섰고 자녀교육(20.1%)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의 경우 일자리(37.4%)가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답하는 경우가 흔했고, 30대와 40대는 '자녀교육'(30대 31.3%, 40대 36.2%)을 꼽는 비율이 높았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