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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개발 2주 정도 늦춘다”?...갤노트7 발화원인 찾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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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개발 2주 정도 늦춘다”?...갤노트7 발화원인 찾기 주력

내년 2월 MWC발표 늦출 가능성은 지켜봐야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8 개발을 2주 정도 늦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을 찾기위해 이처럼 갤럭시S8 개발을 늦추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는 익명의 갤럭시S8 개발팀 관계자를 인용, 삼성 임원들이 갤럭시S8의 개발을 2주간 연기했으며 개발자들에게도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을 찾는 임무를 맡겼다고 전했다.

이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발화의 원인을 찾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통상 매년 2월말~3월초에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전야제에서 신제품(갤럭시S8)발표를 늦추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에 대해서는 어떤 가능성도 제기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도 아직까지 그같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밝힌 바 없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 관계자의 말을 인용, 갤럭시S8 개발자들도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 규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때문에 갤럭시S8 개발이 2주간 지연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왼쪽부터 갤럭시노트5 골드, 갤럭시S6엣지플러스 실버, 갤럭시노트7블루, 사진=위키피디아이미지 확대보기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 관계자의 말을 인용, 갤럭시S8 개발자들도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 규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때문에 갤럭시S8 개발이 2주간 지연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왼쪽부터 갤럭시노트5 골드, 갤럭시S6엣지플러스 실버, 갤럭시노트7블루, 사진=위키피디아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삼성SDI가 제공한 배터리 문제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50만대의 단말기를 리콜하고 일본 TDK계열인 중국 ATL공장에서 배터리를 공급받아 갤럭시노츠7 신제품을 공급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신제품역시 발화가 됐고 뭔가가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판명났다. 이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단종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여전히 갤럭시노트7의 발화원인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주 엘리엇 카예 미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향후 수개월에 걸쳐 이어질 광범위한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조사를 승인했다.

한편 보도는 미 상원 리처드 블루멘털의원이 삼성전자에 보낸 서한을 인용, 미국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과열 발화사건이 96건 발생했으며 13건의 화상과 47건의 재산상의 손실을 입혔다고 전했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