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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간방패 민간인 284명 사살…“풀어주느니 죽이겠다” 불도저로 집단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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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간방패 민간인 284명 사살…“풀어주느니 죽이겠다” 불도저로 집단매장

정부군 중심의 연합군과 모술 점령 이슬람국가(IS) 간의 전투가 본격화되자 이라크 모술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피난길에 나서고 있다 / 사진=AP 뉴시스)
정부군 중심의 연합군과 모술 점령 이슬람국가(IS) 간의 전투가 본격화되자 이라크 모술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피난길에 나서고 있다 / 사진=AP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인간방패 민간인 284명 사살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CNN은 IS가 ‘인간방패’로 쓰기 위해 모술에서 끌고 온 성인남성과 남자 어린이 등 284명을 총살한 뒤 불도저를 이용해 시신을 집단매장했다고 전했다.
앞서 유엔은 IS가 모술 인근 나자피아 마을과 사마리아 마을에서 각각 350가구, 200가구를 강제로 끌고 왔다고 밝혔다.

민간인을 앞세워 공습을 막겠다는 전략을 쓰고 있는 IS는 모술에 끌고 온 민간인 가운데 IS에 충성심이 부족해 보이는 인물은 총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모술 인근 마을에서도 최소 40명의 민간인이 사살된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