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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강 과잉공급 문제, “향후 5년간 해소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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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강 과잉공급 문제, “향후 5년간 해소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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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중국의 철강재 과잉공급 문제가 향후 5년간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일본경제연구센터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하야시다 에이지(林田英治) JFE홀딩스 사장은 연간 8억톤을 생산하는 중국 철강업의 과잉공급 문제와 관련 “고용 문제 등으로 인해 철강 등 디플레 상태는 5년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는 공공투자·부동산·기업 채무의 3개로 유지되고 있는데 지금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중국은 정치를 우선시하는 사회이므로 기업을 파탄으로 몰고 가는 정책을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몬다 가즈오(門間一夫) 미즈호 종합연구소 연구원 역시 “중국 정부는 (경제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하드 랜딩(경착륙) 리스크는 걱정하지 않아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는 중국의 철강 과잉공급 문제와 함께 브렉시트 등 유럽의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야마다 히사시(山田久) 일본종합연구소 연구원은 “브렉시트 영향은 지금부터”라며 “유로화 자체는 간단하게 붕괴되지 않겠지만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유럽이 세계 경제를 악화시키는 불씨가 될 가능성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타 가즈마사(岩田一政) 일본경제연구센터 이사장도 “브렉시트는 상당한 임펙트”라며 “영국의 파운드 급락과 도이체방크 등 유럽 금융기관의 경영 문제가 맞물려 엔고를 유발시킬 수 있다”며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해 미즈호의 몬다 연구원은 “연내에 실시된다면 12월”이라며 “금리인상을 단행한다고 해도 환시세나 신흥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고려되고 있기 때문에 악영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