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위 권력을 둔 황자들의 보이지 않는 황위전쟁이 벌어지고 가운데 매력적인 여인 해수를 향한 감정까지 더해지면서 긴장감을 높있는 ‘달의 연인’은 어떤 결말을 향해 가고 있을까?
짐승처럼 살아오던 왕소를 세상의 빛으로 이끈 해수는 제 8황자 왕욱(강하늘 분)과 애절한 감정을 나눴지만 결국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을 지켜주던 왕소의 품에 안겼다.
이렇게 광종이 된 왕소는 해수에게 함께 아이를 만들자고 말하며 혼인을 약속하는데……
천문과 점에 빼어난 천재 최지몽(김성균 분)은 해수를 불러 이 혼인을 포기해야 한다고 설득한다.
하지만 이미 사랑에 빠진 해수와 광종은 자신들의 감정을 지켜내려 할 뿐이다.
귀신을 쫓는 의식 있는 나례의 밤 해수는 광종에게 황궁 밖으로 나가자고 제안하고, 이렇게 둘만의 추억을 만들어 간다.
한편 ‘달의 연인’에서 광종이 된 왕소의 곁을 지키는 인물 ‘최지몽’은 “천문과 점에 빼어난, 똘끼 다분한 천재다.
‘천기를 아는 유일한 자- 그의 주인이 고려를 지배한다!’고 말하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온 나라를 쏘다니며 온갖 일을 보고, 듣고, 참견한다.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고, 장난 좋아하고 늘 선문답 같은 말을 흘리고 다니기 일쑤라, 태조의 신임이 없었다면, 딱 ‘미친놈’으로 몰렸을 것이지만, 그가 천기누설과 인간적인 정(情) 사이에서 갈등하며 힘들어 방황하는 줄은, 누구도 모른다.
해수(고하진)의 정체를 일찌감치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는 1회 방송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시청률 7.4%로 시작해 2회 9.3%, 3회 7.0%, 4회 5.7%, 5회 6.0%, 6회 5.7%, 7회 5.8%, 8회 6.9%, 9회 6.2%, 10회 7.1%, 11회 7.5%, 12회 7.9%, 13회 8.2%, 14회 6.8%, 15회 8.2%, 16회 5.9% 그리고 지난 24일 방송 된 17회 시청률은 9.8%를 기록하고 있다.
차윤호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