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유(소이현 분)을 위해 자신의 존재를 밝히기로 마음 먹었던 민선호! 어쩌면 그는 강지유가 아니었다면 평생 모른 척하고 살았을지도 모른다.
결국 민선호와 유강우(오민석 분)는 그 동안 강지유를 가운데 두고 쌓여왔던 감정이 폭발하고 만다.
아버지의 사고와 죽음에 대한 복수에 여념이 없는 강지유는 원수의 아들이자 사랑하는 남자 유강우(오민석 분)과 거리를 둔다.
강지유의 키다리 아저씨 민선호의 도움으로 하나 둘 사건을 파헤쳐가는 강지유에게 남은 것을 서슬 퍼런 복수심 밖에 없었다.
강지유는 채서린(홍순복 /김윤서 분)에게 “너하고 유회장 무너뜨리고 우리 마음이 되찾아 올거야”라고 조용히 경고장을 날린다.
반면 강지유에게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한 채 그녀를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유강우는 민선호와 강지유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 가운데 유강우는 민선호와 강지유의 집안 사정을 제일 잘 알고 있는 한남자 사장(연운경 분)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반전을 예고한다.
이에 하나 둘 밝혀지는 비밀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여자의 비밀’에서 한사장이 밝히는 또 다른 비밀이 무엇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변일구(이영범 분)는 유강우와 민선호가 모성그룹 회장직을 두고 신경전을 지켜보며 “민선호가 걸림돌이 될 줄이야. 유강우보다 더 상대하기 힘든 상대가 될 텐데”라며 평생 준비해온 복수를 위해 이 둘의 상황을 살핀다.
한편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새하얀 백조처럼 순수했던 여자가 흑조처럼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는 드라마 ‘여자의 비밀’은 지난 24일 82회 방송 기준 19.6%(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복수를 위한 악행 그리고 그 악행으로 인한 또 다른 복수와 희생을 그려내고 있는 ‘여자의 비밀’은 총 120부작으로 꾸며졌으며 83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차윤호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