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증시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에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경기 지표호조로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고,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해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609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도 1739억원 내다팔았다. 반면 기관은 243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25일 전거래일보다 0.52% 하락한 2037.17포인트로 거래가 종료됐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호실적과 갤럭시노트 7의 단종에 따른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으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감에 2.24%상승마감했다.
현대차현대차 2.60%, 현대모비스 2.10%, 기아차 0.73% 삼성물산 0.90%, POSCO 1.01%, 신한지주 0.46%, KB금융 1.27%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객 '유커' 감축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아모레퍼시픽 7.12%, LG생활건강 8.34%, 아모레G 9.03% 급락했다.
이날 롯데그룹주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검찰 수사와 관련한 사과와 경영쇄신안을 발표한 것에 따라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동반상승했다. 롯데제과 7.76%, 롯데쇼핑 0.43%, 롯데칠성 3.41%, 롯데하이마트 0.68%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5일 전거래일보다 1.19% 하락한 640.1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하락세가 더 많았다. 파라다이스가 중국 정부의 유커 줄이기 지침 소식에 5.02% 내렸다. 셀트리온 0.48%, 메디톡스 3.00%, 케어젠 2.03%, 씨젠 6.80%, 에스티팜 1.80% 등 약세를 보였다.
또 CJ E&M은 기대작이었던 아수라의 흥행 부진으로 2.51% 하락마감했다.
반면 뉴트리바이오텍이 3분기 호실적 달성 소식에 4.38% 올랐다. 카카오 1.98%, 솔브레인 1.36%, 서울반도체 1.7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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