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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달러강세 지속, 코스피 2030선 '주춤'…외인 팔고, 기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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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달러강세 지속, 코스피 2030선 '주춤'…외인 팔고, 기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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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가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미국증시는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에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 경기 지표호조로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고,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해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3%, S&P 500지수는 0.47%, 나스닥지수는 1.00%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609억원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도 1739억원 내다팔았다. 반면 기관은 243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25일 전거래일보다 0.52% 하락한 2037.17포인트로 거래가 종료됐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호실적과 갤럭시노트 7의 단종에 따른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으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감에 2.24%상승마감했다.

현대차현대차 2.60%, 현대모비스 2.10%, 기아차 0.73% 삼성물산 0.90%, POSCO 1.01%, 신한지주 0.46%, KB금융 1.27%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 정부가 한국 관광객 '유커' 감축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아모레퍼시픽 7.12%, LG생활건강 8.34%, 아모레G 9.03%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0.68% 소폭 하락했다. LG는 3분기 영업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분석에 1.72% 내렸다. 한국전력 1.96%, LG화학 1.00%, SK 0.88%, KT&G 4.41%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롯데그룹주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검찰 수사와 관련한 사과와 경영쇄신안을 발표한 것에 따라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동반상승했다. 롯데제과 7.76%, 롯데쇼핑 0.43%, 롯데칠성 3.41%, 롯데하이마트 0.68%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25일 전거래일보다 1.19% 하락한 640.1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하락세가 더 많았다. 파라다이스가 중국 정부의 유커 줄이기 지침 소식에 5.02% 내렸다. 셀트리온 0.48%, 메디톡스 3.00%, 케어젠 2.03%, 씨젠 6.80%, 에스티팜 1.80% 등 약세를 보였다.

또 CJ E&M은 기대작이었던 아수라의 흥행 부진으로 2.51% 하락마감했다.

반면 뉴트리바이오텍이 3분기 호실적 달성 소식에 4.38% 올랐다. 카카오 1.98%, 솔브레인 1.36%, 서울반도체 1.75% 등도 강세를 보였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