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2016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 MOU 체결식’을 갖고 12개의 지자체와 어린이집 건립을 약속했으며 전국에 총 101개의 어린이집을 건립하게 된다고 밝혔다.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사업지는 2009년 10개를 시작으로 올해 12개를 포함하여 총 101개의 지역이 선정됐다.
석모도, 자월도 등 도서지역을 비롯하여 삼척, 예천, 완도 등 농어촌 산간이 43곳, 시화산단 등 산업단지 인근 16곳 등 보육환경이 열악하거나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101개소 어린이집 건립이 완료되면 약 7000여 가정이 보육 서비스를 받게 되며 1100명의 보육 교직원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 전경련 허창수 회장은 "당초 목표였던 어린이집 100개 건립 달성은 지자체, 국회, 기업 등 각계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경제계는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가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전경련이 앞장서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해 2~3개월만에 788억원을 기업들로부터 모금했지만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101개를 건립하는데 8년여의 기간이 걸렸다는 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