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은 다음 주 화요일인 11월 2일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연방 공개시장위원회를 연다.
이 같은 12월 금리인상 전망이 나돌면서 미국 달러는 큰 폭으로 치솟고 있다.
미국 달러의 가중 평균 시세를 나타내주는 달러인덱스는 26일 한때 99.119까지 치솟았다.
미국 달러의 가치 상승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우리나라 원화 환율의 하락 요인으로 나타난다.
한편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연준(Fed)의 금리인상 시점은 "12월이 적절하다"고 전망했다.
미국 대선을 눈앞에 둔 11월보다는 12월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11월에는 재닛 옐런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지 않다.
12월 금리인상 예상폭은 0.25%포인트 내외로 그리 크지 않다.
중요한 것은 시장이 미국 금리 기조 변화에 베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그동안 미국의 금리인하 기조를 우려하여 외국으로 빠져나갔던 국제투자 자금이 일거에 미국으로 쏠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른바 테이퍼 탠트럼이라고 하는 긴축발작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김대호 주필/경제학 박사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