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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다이노스 나성범 타격감 회복 "KS에서 결정적일 때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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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다이노스 나성범 타격감 회복 "KS에서 결정적일 때 해결"

NC 다이노스 나성범. 사진/뉴시스
NC 다이노스 나성범. 사진/뉴시스

NC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LG 트윈스를 8-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LG에 2년 전 아픔을 깨끗이 설욕한 NC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 만나는 두산을 상대로 또 한 번 복수를 노린다.

NC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은 1군 진입 후 네 시즌째 만이다.

NC 다이노스 창단 멤버인 외야수 나성범(27)이 그토록 꿈꿔왔던 대망의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나성범의 감회도 남다르다.

NC 타선의 키플레이어는 이번에도 역시 나성범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후 더그아웃에서 만난 나성범은 "한국시리즈는 처음이라 믿기지 않는다. 지금도 멍하고, 어안이 벙벙하다"고 말했다.

입단 당시만 해도 투수였던 나성범은 김경문 감독의 권유로 외야수로 전향했다. 이후 3년 연속 20홈런과 100타점을 달성하며 거포로 성장했다.

NC는 올해까지 3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 쾌거를 이뤘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으나 두산 베어스를 넘지 못하고 또다시 첫 관문에서 쓴맛을 봤다.

이에 대해 나성범은 "우리 팀이 정규시즌 때는 강팀이지만 큰 무대에서는 유독 약했다. 올 시즌에도 다들 우승 후보라고 했지만, 우리 선수들은 물음표를 가지고 시즌을 시작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고무적인 것은 NC는 한국시리즈 진출의 성취에 더해 팀의 간판타자인 나성범이 플레이오프 막판 타격 컨디션을 회복한 점이다.

나성범은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13타수 1안타의 극도의 부진에 빠졌으나 이날 4차전 마지막 두 타석에서 안타를 연달아 쳐내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그는 "그동안 중요한 득점권 기회에서 치지 못해서, 나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나고 수비를 할 때마저 신경이 쓰였다"면서 "그래도 조금씩 타이밍이 맞아 나가고, 그래서 마지막 2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자신감이 생기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나성범은 "두산에는 좋은 투수들이 많다. 투수들을 괴롭히고, 결정적일 때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