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법원, 폭스바겐 147억달러 민사합의 승인…2리터 디젤 엔진 한정

공유
0

미국 법원, 폭스바겐 147억달러 민사합의 승인…2리터 디젤 엔진 한정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지방법원이 배출가스 조작 사건과 관련, 폭스바겐(VW)이 합의금으로 제시한 147억 달러(약 16조6000억원)를 받아들였다.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지방법원은 지난해 9월 발생한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대한 민사합의를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L 디젤 엔진이 장착된 차량 소유자 47만5000명은 5100~1만 달러를 현금으로 보상받게 된다. 총 보상 비용은 100억 달러(약 11조3000억원) 수준.

폭스바겐은 이와는 별도로 미국 환경 당국에 환경 관련 비용과 전기자동차(EV) 보급을 위해 47억 달러(약 5조3200억원)를 지불하게 된다. 이번 배상액은 과거 미국 내 집단소송 합의액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하지만 3L 엔진 차량에 대한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