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재명 SNS에 "국가위기 초래 책임지고 박 대통령 하야 해야"거듭 주장

공유
0

이재명 SNS에 "국가위기 초래 책임지고 박 대통령 하야 해야"거듭 주장

이재명 성남 시장/뉴시스
이재명 성남 시장/뉴시스

이재명 성남시장은 26일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사전유출 및 최순실씨 비선 실세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한민국은 21세기 민주공화국에서 원시 샤머니즘 무당 통치국으로 전락했다”고 개탄을 금치 못했다.

이 시장은 이어"대통령이 국가통치시스템을 파괴하고, 국민이 맡긴 통치권한을 사이비교주의 딸에게 넘긴 것은 대통령임을 스스로 부인한 것"이라며" 헌정파괴 국정문란, 통치시스템 파괴, 국가위기 초래 책임지고 박근혜대통령은 하야(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이 시장은 SBS 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 전화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 연설문 사전유출 및 최순실씨 비선 실세 의혹과 관련해 "직무 수행 능력이 매우 의심된다. 대통령이 하야하고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 국가권력을 다 넘기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대통령으로서 권위는 정말 극소수 빼고는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다"며 "계속 버티고 미적거리면 탄핵 국면까지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범죄를 자백했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국민을 두 번 우롱한 것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시는 것 같다. 원시부족국가, 샤머니즘이 지배하는 신권통치국가 같아서 자존심이 상했다"며 비판했다.

이 시장은 "야권이 탄핵을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엄중하게 문제 제기하기가 조금 망설여졌을 것 같다. 이게 사실이 아닐 경우에는 잘못하면 역풍이 있지 않느냐"며 "그래서 문제 제기에 좀 소극적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좀 다르다"고 야권 역시 탄핵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명 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원문이다.

<박근혜대통령은 하야하고 야권은 탄핵준비해야>

대한민국은 21세기 민주공화국에서 원시 샤머니즘 무당통치국으로 전락했다.

대통령이 국가통치시스템을 파괴하고, 국민이 맡긴 통치권한을 사이비교주의 딸에게 넘긴 것은 대통령임을 스스로 부인한 것이다.

헌정파괴 국정문란, 통치시스템 파괴, 국가위기 초래 책임지고 박근혜대통령은 하야(사퇴)해야 한다.

권위와 지도력을 상실한 대통령이 국가운명을 결정하는 것은 모두의 불행이자 위험이다.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해 대통령 권한을 양도하고 하야할 것을 요구한다.

국가시스템 파괴 범죄행위는 대통령이 자백했으니 야권은 탄핵절차에 들어가야 한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