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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코스피 2000선 위협…하드브렉시트 우려 '고개', 외인 선현물 동반매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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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코스피 2000선 위협…하드브렉시트 우려 '고개', 외인 선현물 동반매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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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가 낙폭이 깊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26일 오후 1시 16분 현재 전날보다 1.55% 하락한 2005.69에 거래되고 있다. 외인이 매도물량이 늘며 2000선을 위협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은 561억원 팔자에 나서고 있다. 기관도 507억원 동반매도중이다. 반면 개인은 1107억원 나홀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외인은 지수선물시장에 대규모 매도로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같은 시간 외인은 지수선물시장에서 1만808계약을 순매도중이다. 반면 기관, 개인은 6377계약, 4712계약 동반매도중이나 외인의 거센 공세를 막기에 역부족이다.

하드브렉시트 우려가 외인은 매도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하드 브렉시트’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완전 단절을 의미한다. 전일 하드브렉시트 우려로 영국 파운드화가 급락하며 독일 -0.04%, 프랑스 -0.26%, 다우 -0.30%, 나스닥 -0.50%, S&P500 -0.38% 등 하락했다.

하먼드 영국 재무장관이 전일 “BOE(영국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을 지지한다”고 언급하자 파운드화는 장중 1.208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단 카니 BOE(영국은행) 총재가 계속된 증언에서 “다음 BOE회의에서 최근 파운드화 하락변수를 통화정책 결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히자 파운드화는 낙폭을 축소하며 미증시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이 파운드화 약세를 통해 바라본 것은 ‘하드브렉시트’ 우려였다”라며 “이를 빌미로 주요국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조정을 보였다”고 말했다.
서연구원은 또 "외국인은 ‘하드 브렉시트’ 이슈 부각과, 국제 유가 하락으로 전일에 이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단 한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