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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 1호 서강대 그 숨겨진 비밀, 1623명 동문들 박대통령 취임전 당선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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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선언 1호 서강대 그 숨겨진 비밀, 1623명 동문들 박대통령 취임전 당선반대

서강대 동문 1600여명은 2012년 12월  박근혜 당선은 역사의 후퇴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반대하는 공동서한을 발표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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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서강대 전자공학과 70학번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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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서강대 동문들은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대한민국을 독재, 부패, 부정, 실정, 남북 대결, 반서민, 친재벌 등의 퇴행으로 이끌 것이라며 구시대적인 연고주의를 거부하고 진리와 양심에 따라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화여대 시국선언 포스터. 이미지 확대보기
서강대 동문 1600여명은 2012년 12월 "박근혜 당선은 역사의 후퇴"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반대하는 공동서한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서강대 전자공학과 70학번이다.



당시 서강대 동문들은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대한민국을 독재, 부패, 부정, 실정, 남북 대결, 반서민, 친재벌 등의 퇴행으로 이끌 것"이라며 "구시대적인 연고주의를 거부하고 진리와 양심에 따라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화여대 시국선언 포스터.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대학가 시국 선언이 러시를 맞고 있다.

최순실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문건을 미리 본 데 대한 분노의 표현이다.

대학가 시국선언 1호는 박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에서 나왔다.

서강대에는 박 대통령 취임과 관련하여 숨겨진 비밀이 있다.
취임식 이전에 이미 동문들 연대로 취임 반대 공동서한을 발표한 것.

서강대 동문 1600여명은 2012년 12월 "박근혜 당선은 역사의 후퇴"라는 제목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반대하는 공동서한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서강대 전자공학과 70학번이다.

당시 서강대 동문들은 "박근혜 후보의 당선이 대한민국을 독재, 부패, 부정, 실정, 남북 대결, 반서민, 친재벌 등의 퇴행으로 이끌 것"이라며 "구시대적인 연고주의를 거부하고 진리와 양심에 따라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서강대 동문 1631명의 공동서한 전문

박근혜 동문의 청와대 입성을 반대하는 서강동문 1631명 공동서한

"박근혜 동문의 청와대 입성을 반대합니다."

2012. 12. 17.

박근혜 동문께.

통념상, 대학동문이 유력 대선 후보라는 사실은 자랑스러울 법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린 박근혜 동문과 동문이란 사실이 역사의 죄인처럼 남게 되진 않을까 걱정합니다.

서강대의 상징 알바트로스 탑, 그곳에 새겨진 선명한 문구, "Obedire Veritati"(오베디레 베리타티, "진리에 순종하라")를 기억하는 우리는 박근혜 동문의 대통령 당선을 지지하는 행위가 그 가르침에 부합하는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명박 정권하에 "고소영 내각"이란 단어가 만들어졌지요. 특권을 얻기 위해 대학 동문들이 충성경쟁하고, 결국 국정을 파탄내버린 사태를 기억합니다. 이에 구시대적인 연고주의를 거부하겠다는 분명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도달한 우리는 오늘 이 선언에 기꺼이 동참합니다. 이것이 서강의 지성이며, 정의의 실천이라고 생각합니다.

2012년의 대통령선거는, 국정을 파탄낸 이명박 정권의 연장인가 종결인가, 민주주의가 전진할 것인가 퇴보할 것인가, 부패와 부정을 지속할 것인가 공정과 정의를 실현할 것인가, 남북한의 대결을 지속할 것인가 평화체제로 전환할 것인가, 서민을 위한 경제의 진전인가 답보인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선거입니다.

슬프게도 박근혜 동문이 서있는 자리에는 독재, 부패, 부정, 실정, 남북 대결, 반서민, 친재벌의 대명사인 인사들이 우글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박근혜 동문이 있습니다. 박근혜 동문의 선거본부와 정당이 만들어낼 대한민국의 퇴행적 미래는 상상만으로도 우울합니다.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인간의 존엄과 생명의 가치를 파괴하였던 독재자의 딸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부모를 선택할 권리가 없고, 박근혜 동문 또한 독재자(The Dictator)의 딸로 태어날 선택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전두환으로부터 6억원 수수와 이에 대한 세금 미납에 대한 의혹, 정수장학회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부일장학회의 강탈과 그 운영에 대한 논란 등 수많은 진실과 합리적 의심에 의해 내려진 결론입니다.

지성의 요람, 진리에 순종하라는 배움을 준 서강의 지성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박근혜 동문은 시대정신에 부적합한 인물이란 것입니다. 진리에 순종하라는 서강에서, 진리를 파괴하는 국가지도자가 배출되는 비극이 발생할까 노심초사합니다. 그래서, 소리내어 말합니다.

"박근혜 동문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반대합니다. 박근혜 동문의 당선은 역사의 후퇴입니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