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노조 27일 4시간 부분파업…"비정규직간 임금차별중단 요구"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기아자동차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는 27일 오전 근무만 마치고 퇴근하는 4시간 부분파업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임금협상에서 사측의 제시안에 담긴 비정규직끼리의 임금 차별을 이번 파업의 주된 이유다.

기아차 노사는 전날까지 이어진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협상이 장기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조측은 "현재 기아차 비정규직은 생산지원업무와 식당, 청소, 경비 등을 담당하는 총무지원업무로 나뉘는데 사측이 총무지원업무 비정규직의 경영성과급을 130만원 정도 덜 주는 안을 내놨다"며 "정규직과의 차별에 이은 2차 차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최성해 기자 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