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아와 서도우는 우연 같으면서도 운명같은 재회가 떨리고 신기하기만 하다.
한편, 수아의 남편 박진석과 바람을 피는 송미진(최여진)은 "최수아 죽을힘을 다해 가정 지키려고 애쓰는 거라고"라는 말을 한다.
서도우는 제주서 이웃으로 살게 된 수아에게 "이웃 최수아씨!"라고 좋아한다.
수아는 한층 안정된 도우를 보면서 "좀 달라진 거 같아요"라고 말한다.
도우는 고은희(예수정) 여사의 작품 전시장의 문을 열어주며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이렇게 오네"라며 수아를 보고 기뻐한다. 그곳은 도우를 만나기 전 수아 혼자 발견한 세상과 동떨어진 집이라며 사진까지 담았던 곳이다.
한편, 갑자기 제주도를 방문한 박진석(신성록)은 아내 수아와의 간극을 메워보려 하지만 이미 절친 송미진과 남편의 관계를 알고 있는 수아와 갈등할 뿐이다.
그리고 수아는 남편 박진석이 다녀간 후 "이제 겨우 살만한데, 이제 겨우 살 것 같은데"라고 한숨을 쉰다. 진석과 수아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한편, 망설이던 김혜원(장희진)은 고택과 도우의 관계에 있어 마지막 결정을 내린다.
이혼하는 대신 고택 관리권을 달라고 조건을 내걸었던 혜원. 엄연한 집주인인 도우를 제주까지 내친 혜원의 선택은 과연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