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영국, 3분기 GDP 성장률 0.5%↑…브렉시트 타격 없다?

공유
0

영국, 3분기 GDP 성장률 0.5%↑…브렉시트 타격 없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 / 사진=AP 뉴시스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 / 사진=AP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영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상승하며 브렉시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3분기 물가 변동을 제외한 영국의 실질 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GDP 증가율이 지난 2분기(0.7% 증가)에 비해선 낮지만 시장 전망치 평균인 0.3%를 웃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지난 6월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브렉시트 영향이 처음으로 반영된 3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 외로 상향곡선을 그렸다.

이와 관련,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은 “영국 경제의 기초 여건은 강하며 오늘 발표된 수치는 경제가 회복력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경제가 새로운 EU 관계에 조정될 필요는 있겠지만 어려움에 대처하고 기회를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브렉시트 교섭을 놓고 난항이 예상되는 데다가 파운드화 가치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영국 경제는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