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째 주, 부동산대책 발표 예고… 분양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글로벌이코노믹 최영록 기자] 내달 3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가 예고된 가운데 분양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주목된다. 정부는 최근 강남 재건축에서 시작된 부동산 경기 과열 조짐을 선제적이고 선별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대책의 강도에 따라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견해다.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에는 16곳 1만2102가구(임대·오피스텔 등 포함)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16곳에서 문을 열고 당첨자발표는 24곳, 계약은 11곳에서 이뤄진다.
내달 3일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세종시 4-1생활권 P1구역(M1,L2블록)에서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가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M1블록 지하 2층~지상 29층 17개동 전용 84~197㎡ 1111가구와 L2블록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전용 51~84㎡ 592가구로 구성된다. 금강 조망이 가능하며 괴화산도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초·중·고교가 모두 단지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다. 세종시 4-1생활권 P1구역 설계공모 1위를 차지한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는 총 54개 타입의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된다.

내달 3일과 4일 우미건설은 경기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아파트와 오피스텔 청약접수를 예정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98~116㎡ 956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86실로 구성된다. 동탄 호수공원에 바로 접해 있고 단지 내 상업시설 ‘레이크 꼬모’도 동시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호수 조망이 가능하며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 통풍성도 확보했다. ‘레이크 꼬모’에는 CGV 영화관 입점이 확정돼 있다.

내달 4일에는 대형건설사들이 대거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을 재건축한 ‘연희 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5개동 전용 59~112㎡ 총 396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2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안산 도시자연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할뿐더러 일부 가구에서 공원 조망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 상암홈플러스월드컵점, 신촌 현대백화점, 마포농수산물시장,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기도 수월하다.

대우건설은 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59-2번지 일대에서 ‘수지 파크 푸르지오’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5개동 전용 59·84㎡ 총 430가구로 구성됐다. 단지에서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강남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분당선 죽전역도 차량 5분 거리에 있어 지하철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 바로 옆으로 6만㎡ 규모의 수지체육공원과 광교산, 탄천산책로 등이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13블록에 ‘인천 서창 꿈에그린’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 74~84㎡ 총 1212가구 규모다. 단지는 제2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인천지하철 2호선 운연(서창)역에 인접해 서울 등 전국 각지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기존 임대아파트와 차별화된 고급 마감재와 인테리어를 선보일 예정으로 명문대와 연계한 단지 내 어린이집, 어린이 예절교육 프로그램, 카셰어링 서비스(쏘카) 등 입주민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산업개발은 강원 동해시 이도동 108번지 일원에 ‘동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 59~84㎡ 총 46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북삼·이도지구는 동해시의 새 주거중심축으로 떠오르는 곳으로 동해항, 북평산업단지 등이 가까운 직주근접형 주거단지다. 최근 동해~삼척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삼척시 출퇴근 수요의 관심도 높다. 북평고, 광희고를 비롯해 초·중·고교가 모두 인근에 위치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동해시 최초의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 걸맞은 우수한 설계와 커뮤니티시설도 적용될 예정이다.
최영록 기자 mandd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