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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2)] 한민족의 시원 요서 사해문화(査海文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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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2)] 한민족의 시원 요서 사해문화(査海文化)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민족의 시원-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그동안 역사이야기로만 접했던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가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요녕성 부신시 사해(査海) 유적지 풍경.이미지 확대보기
요녕성 부신시 사해(査海) 유적지 풍경.

사해문화(査海文化)는 요서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발달한 신석기문화이다.

이 문화는 1983년과 1984년에 중국사회과학원 내몽고 공작대가 적봉시 오한기(敖漢旗)에서 흥륭와유적을 조사 발굴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 사해문화는 기원전 6000여 년경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분포범위는 요녕성 서북부지역과 내몽고 동부지역에 이르고 있다.

이 문화는 만주지역에서 확인된 가장 이른 시기의 신석기문화이다.

유적의 발굴결과 이 문화시기에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였고 반움집을 기본으로 하는 주거생활을 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주거지 주변에 해자(垓字)를 만들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해자의 목적은 주거지 경계표시·홍수·짐승들의 침임 방지 등으로 생각된다. 이 시기 주된 경제생활은 농경이지만 사냥과 채집도 병행한 것으로 보인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