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는 2014년 WHO 조사에서 연평균 PM2.5 농도 153㎍/㎥로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도시로 꼽힌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PM 2.5 기준치(24시간 평균 25㎍/㎥)의 29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도 정부 기준치 60㎍/㎥를 적용해도 12배가 넘는다.
만디르 마르그, 펀자비 바그, R.K 푸람 등 뉴델리 시내 다른 곳에서도 580∼679㎍/㎥의 PM2.5 농도가 측정됐다.
이에 따라 뉴델리 내 1천800개 공립초등학교는 학생들의 건강을 이유로 이날 하루 모두 휴교했다.
한편 뉴델리는 해마다 겨울에 접어들면 극심한 대기오염에 시달린다. 화력발전소와 차량에서 나오는 매연 등이 주요 오염원이다. 또 인도 최대 명절이자 '빛의 축제'인 디왈리(10월 30일) 전후 주민들이 폭죽을 쏘아 올리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도 주변 농촌 지역에서 수확이 끝난 논과 밭을 태우는 것도 겨울철 대기오염을 악화하는데 일조했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