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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3)] 사해문화(査海文化)에서 출토된 동이족 옥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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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3)] 사해문화(査海文化)에서 출토된 동이족 옥결

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민족의 시원-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그동안 역사이야기로만 접했던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가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옥결/신석기 사해문화(B.C. 6200- B.C. 5200)- 요녕성 부신시 사해 박물관이미지 확대보기
옥결/신석기 사해문화(B.C. 6200- B.C. 5200)- 요녕성 부신시 사해 박물관

사해문화(査海文化)에서 출토된 유물 대부분은 토기 그릇인데 주로 통형관이 많다. 토기 그릇에 나타나는 현상을 살펴보면 매우 규칙적인 면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토기 그릇의 일정부분, 즉 토기 입술을 제외한 부분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무늬를 시문한 것이다.

대표적인 토기 무늬는 꼬불무늬이다. 이 밖에도 석기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땅을 갈 수 있는 쟁기류나 호미류 등도 발견되어 경작을 했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도끼, 자귀, 끌 등의 공구들도 많이 발견되었다.

사해문화(査海文化)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옥기(玉器)의 사용이다.

옥결(玉玦)은 '옥귀걸이'다. 옥기 유물로는 사해 유적지 옥비(玉匕)와 옥결(玉缺;귀걸이) 적봉 홍산 문화 옥기가 알려져 있다.

옥결(玉玦)은 갈라진 틈새가 있는 패옥으로, 파직 혹은 좌천을 뜻하는 말이다.

흥륭와 옥결은 대륙에서 가장 이른 옥기로 현재 중국에서는 고고학상 칭하기를 '중화제일옥(中華第一玉)'이라 부른다. 그러나 이것이 바로 중화족이 부러워한 동이의 유명한 '청석 옥'이다. 옥은 바로 비단과 함께 동이족의 대표적 특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