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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윤리경영학회 11일 동국대서 추계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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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윤리경영학회 11일 동국대서 추계학술대회 개최

이영면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이영면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한국윤리경영학회(회장 이영면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11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문화관에서 2016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영란법의 성과와 문제점'에 관한 특별세션과 윤리경영대상 시상식, 그리고 CEO의 임금책정 공정성과 기업지배구조, 사회책임투자와 지속가능사회 등 윤리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주제로 한 6편의 학술논문 발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김영란 법 논란, 최순실 게이트 등의 권력형 비리와 정경유착 사건들로 인해 기업의 윤리경영 및 공직사회에서의 부패 문제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큰 시점에서 개최돼 주목받고 있다.
양채열 전남대 교수(경영대학)는 특별세션에서 정부의 재정지원 및 보조금 사업 획득 과정, 기부금과 특혜의 교환, 부패·접대 문화 등 한국 사회의 정실 자본주의(crony capitalism) 실태를 자세히 지적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권석균 한국외대 교수, 하승창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장 등이 양 교수의 발표에 대한 토론자로 참가한다. 이번 특별세션의 발표자와 토론자들이 던지는 메시지들은 많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CEO의 임금책정 공정성과 기업지배구조에 관한 윤리적 논의: 장운혁(동국대) ▲최고경영자의 특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성과(CSP)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 박지현(우체국금융개발원)·장영균(서강대) ▲원효의 화쟁과 건설적 논란(Constructive Controversy): 정현천·성상현(동국대) ▲협동조합 담론: 이동원 외 3인(동국대) ▲교보생명 기업윤리 사례: 김성한(교보생명) ▲사회책임투자와 미래 지속가능사회: 석영기(선문대)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한편 이날 현대글로비스(대기업 비제조부문), 한국타이어(대기업 제조부문), 한국시설안전공단(공공부문)이 제26회 윤리경영대상을 수상한다. 현대글로비스, 한국타이어,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윤리경영 전략과 추진의지, 추진체계, 그리고 성과 등이 우수하다고 판단되어 윤리경영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에는 현대글로비스 김순복 전무, 한국타이어 노기조 상무, 한국시설안전공단 장종탁 감사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