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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8)] 오산리 선사유적 출토 신석기시대 얼굴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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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상의 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8)] 오산리 선사유적 출토 신석기시대 얼굴조각

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민족의 시원-고조선 단군루트를 가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그동안 역사이야기로만 접했던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가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얼굴조각, 기원전 6000년 신석기시대(한국 강원도 양양군 오산리 출토),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이미지 확대보기
얼굴조각, 기원전 6000년 신석기시대(한국 강원도 양양군 오산리 출토),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오산리 선사유적은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에 위치한 유적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신석기시대 유적지 중의 한 곳이다.

유적지는 동해안에서 내륙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쌍호'라고 불리는 호숫가의 모래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다. 1977년 농경지로 사용하기 위하여 모래언덕을 파서 이 호수를 매립하던 중 발견되어, 1981년부터 6차례에 걸쳐 발굴작업을 하여 14기의 원형집터와 소활석 및 돌무지 유구, 다량의 석기와 토기를 발굴하였다.

특히 흙으로 만든 인면상은 신석기 시대에 사람의 얼굴 모양을 상징한 예술품으로 희귀한 예로 일컬어진다.

또한 출토유물의 방사성탄소연대측정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오산리 유적지가 B.C. 6000년 경의 유적으로 확인되어 우리나라 신석기 유적지 중 가장 오래된 유적지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