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김영삼의 시국진단]박근혜 식물정국, 야권은 '탄핵'으로 가야한다

공유
0

[김영삼의 시국진단]박근혜 식물정국, 야권은 '탄핵'으로 가야한다

김영삼 정치경제 부장,이미지 확대보기
김영삼 정치경제 부장,
[글로벌이코노믹 김영삼 기자] 최순실게이트가 터진 지 어느덧 한 달이 되어가고 있지만 우리나라 국정은 지난 12일 열린 100만이 넘는 국민의 대규모 집회 시위에도 불구하고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차 대국민사과에서 분명히 검찰조사와 특검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지만 오는 20일 최순실 구속기소기한이 지나서야 검찰조사를 받겠다며 버티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야’를 외치고 있는 국민들의 외침을 애써 무시하고 국정을 챙기겠다며 차관 인사를 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보면 결국 ‘탄핵’ 외에는 답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 3당은 각각의 이해관계와 정치구도를 생각하며 공허한 메아리 같은 ‘퇴진’만을 외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나 퇴진을 할 생각이 없는데 야당은 헛물만 켜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다. 탄핵으로 가는 것이다,

눈물 나도록 아름다웠고 감동적이기까지 했던 대국민 촛불집회는 19일 더 큰 함성과 메아리로 청와대에 울려퍼질 것이다.

문제는 하야를 생각하지 않는 대통령에 대해서 야권이 즉시 탄핵은 생각하지 않고 정치공학적 판단과 자신들의 이익에만 매몰돼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는 것에 있다.

지금의 상황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것이 아니라 식물정부에 따른 대내외적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치권의 결단이 필요한 상황이고 그에 따른 야권의 책임있는 자세와 행동이 우선돼야 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생각하건대 탄핵 정족수 200명은 새누리당 비박이 참여하면 100% 발의가 될 것으로 본다. 이미 새누리당은 공중분해될 상황이어서 지금 당장 탄핵을 해도 정족수를 충분히 채울 수 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이미 거국중립내각은 물건너 간 것이고 이번주 대국민집회가 끝나도 청와대에서 아무런 입장이 없다면 시위, 집회는 더 큰 목소리와 함께 거칠어질 것이고 결국 폭력적으로 변질될 것이며 이렇게 되면 공권력과 국민의 대결로 가는 최후의 상황까지 맞이할 수 있다.

정치권은 이제 결단해야 한다, 더 많은 국민들이 원하기 전에 청와대와 국민의 대결이 유혈사태로 번지는 불행한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제 더 이상 정치적인 계산을 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고 보여줘야 한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고 했던가? 한 번 성한 것은 얼마 못 가서 반드시 쇠하고 권력도 때가 지나면 반드시 무너지게 마련이다.

야권은 망설이지 말고 대한민국호가 최순실이라는 여자로 인해 흔들리는 있는 난파선이 되고 있는 이때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대통령 즉시 탄핵에 앞장서주길 바라고 또한 국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

03joongbu@hanmail.net